1997년 추억의 파이널 판타지 7

추억의 파이널 판타지 7… 말만 들어도 감성이 폭발한다.

1997년에 처음 발매된 이 게임은 JRPG(일본 롤플레잉 게임) 역사를 새로 썼고, 수많은 게이머의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 잡았다.

1. 그래픽과 음악으로 새긴 첫 감동

1990년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3D 캐릭터 모델과 CG 무비가 들어간 첫 번째 파이널 판타지였다.

초반, 미드가르를 배경으로 클라우드가 아발란치 팀과 함께 마황로를 폭파하는 장면은 정말 긴장감 넘쳤다.

그리고 우에마츠 노부오의 OST는 그때나 지금이나 레전드다.

"One-Winged Angel"과 같은 테마곡은 지금 들어도 소름 돋을 정도로 웅장하다.

2.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

•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까칠하면서도 은근히 츤데레 기질 있는 주인공. 바이크 타는 장면과 큰 검 "버스터 소드"는 상징 그 자체였다.
• 세피로스: 악당이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나? 그의 명대사와 무자비한 행동들은 당시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다.
• 에어리스와 티파: 각자의 매력이 뚜렷했던 두 히로인. 특히 에어리스의 운명적인 장면은 플레이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다.

3. 스토리의 깊이

미드가르를 시작으로 세계를 탐험하며 펼쳐지는 스토리는 단순히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 환경문제(마황 에너지 남용), 인간 실험, 정체성의 혼란 등 철학적 주제를 다뤘다.

특히 후반부에 밝혀지는 클라우드와 세피로스의 관계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다들 이야기 나누느라 밤을 지새웠던 기억도 난다.

4. 리메이크와의 비교

최근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와 리버스는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다.

원작 팬들에게는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감각으로 다가가고 있다.

다만, 원작만의 특유의 감성과 픽셀 그래픽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많다.

5. 파이널 판타지 7이 준 추억

친구들과 게임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당시 공략집을 뒤적이던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가?

혹은, 디스크 3개짜리 CD를 플레이스테이션에 갈아 끼우던 순간들…

요즘 게임에서는 찾기 힘든 소중한 경험이었다.

혹시라도 다시 원작을 플레이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시절의 감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